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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10.♡.36.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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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잇몸병(치주질환)과 함께 구강의 3대질환으로 분류되는 부정교합은 얼굴의 골격이나 치아의 성장의 부조화로 치아의 배열과 안모(얼굴)의 이상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부정교합의 원인은 얼굴의 골격의 부조화로 부정교합이 생기는 경우와 골격은 조화로운데 단순히 치아배열만 나쁜 경우가 있는데, 두 경우의 치료시기가 다릅니다.
첫째로, 골격의 부조화로 부정교합이 생기는 경우는 주걱턱이나 무턱, 윗턱돌출, 좌우비대칭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되도록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서 성장이 모자란 부위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과도하게 자라는 부위는 성장을 억제하여 되도록 정상적인 골격을 갖도록 성장을 유도하여야 한다. 이런 경우 보통 5, 6세부터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조기치료의 목적은 턱뼈를 크게 해주거나 모양을 변화시켜서 구강내에 어린이의 치아가 맹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있습니다. 교정치료를 통해 어린이의 입천장을 넓게 벌려주거나 앞니가 너무 튀어나오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골격은 정상인데 치아배열만 안 좋은 경우는 보통 유치어금니를 가는 시기인 초등학교 4, 5학년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너무 일찍 시작하는 경우 어차피 어금니가 다 나오는 중학교 1, 2학년까지 장치를 하고 있어야 하므로 굳이 일찍 시작해서 오랜기간 장치를 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단 어떠한 원인으로 치료가 늦어지면, 상태가 더 악화되는 경우나 턱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는 경우는 골격적인 부조화가 없더라도 조기에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경우는 윗니 한두개가 아랫니보다 안으로 배열된 경우나, 특정치아만 씹을 때 먼저 닿아서 턱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 경우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치료는 대개 1년반에서 2년정도 소요됩니다.
교정검진이 필요한 몇가지 증상
1. 유치가 일찍 빠진 경우: 이 경우 주변치아가 이동하여 나중에 나올 영구치를 위한 공간이 적어져서 부정교합을 야기하므로 미리 공간유지장치를 하면 간단히 부정교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영구치가 나오기까지 3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 같으면 공간유지장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2. 어린이가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 어떠한 원인으로 코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가 오래 지속되면 아래 위 앞니가 서로 닿지 않고 얼굴이 길어지는 현상이 옵니다. 잘 때 입을 벌리고 자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경우 보통 편도가 크다거나 이비인후과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고 구강내의 문제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교정전문의에게 내원하여 그 원인을 찾아 제거하여 비정상적인 성장을 억제합니다
3. 나쁜 습관이 있는 경우: 심하게 손가락이나 입술을 빨거나, 혀를 치아사이에 물고 있는 습관을 가진 어린이는 아래위 앞니가 벌어지고 윗턱의 성장이 전방으로 과다하게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아이의 경우 이런 습관을 제거하기만 해도 증상이 호전되므로 습관제거장치를 하여 간단하게 부정교합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4. 음식을 잘 씹지 못하는 경우: 어금니로 음식을 잘 씹지 못하거나, 앞니끼리 닿지 않아 음식을 끊을 수 없는 경우 이것도 부정교합의 일종이므로 교정치료가 필요합니다.
5. 발음이 나쁜 경우: 발음이 나쁜 경우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의외로 구강내 조직기관이 성장이상, 과다성장이 원인인 경우가 상당합니다. 특히 설소대(혀를 위로 올렸을 때 보이는 혀아래의 끈)이 발달한 경우는 혀를 많이 움직이고 높이 올려 해야하는 발음(R)이 어렵고, 혀와 치아가 닳는 발음(혀짧은 소리: ㅅ, 영어의 th)과 음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이런 경우 언어치료를 받더라도 그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발음이 좋아지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설소대를 보통아이처럼 작게 만들어 정상적으로 혀를 움직일 수 있도록 하고 혀를 재위치시켜주는 장치를 합니다.
6. 윗니가 아랫니를 너무 많이 덮을 때
7. 아래턱의 성장이 과다하거나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나올 때
한편 부정교합으로 보이는 증상중에 정상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유치에서 이가 약간씩 벌어진 경우라든가, 위 앞니사이가 1-2mm 벌어진 경우는 송곳니가 나면서 자연스럽게 다물어지는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보호자분들이 어떠한 부정교합의 원인이 있는지 언제 치료가 적절한지를 판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교정전문의에게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시기가 언제인지 상담받는 것이 추천되며, 조기에 발견하여 간단한 방법으로 예방하면 나중에 교정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많은 도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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